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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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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EOUL 100K,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 100km 부문 참가 후기 준비하며올해의 목표였던 SEOUL 100K 대회에 참가하여 무사히 완주했다. 지난 4월에 처음 참가한 트레일 러닝 대회 KOREA 50K를 완주한 이후 막연하게 100km 이상을 달리는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에 참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대회의 완주가 목표였으나, 호기롭게 참가했던 지난 50km 대회에서 처절하게 쓴맛을 봤는데. 두 배가량이 되는 거리를 달려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그저 참가에만 의의를 두기로 했다. 제주도 한라산을 달리는 UTMB 트랜스 제주와 서울의 산을 달리는 SEOUL 100K 대회 중, 제주도를 달리고 싶었지만 일이 한창 바빠질 시기였기 때문에 서울에서 열리는 SEOUL 100K에 참가하기로 했다. 종종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서 참가자 모집을 시작..
2023 KOREA 50K 트레일 러닝 대회 첫 트레일 러닝 대회 KOREA 50K에 참가하여 완주를 했다. 몇 달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왔던 대회였지만, 설렘은 레이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걱정으로 바뀌었다. 정신 없이 펼쳤던 레이스를 마치고 그 과정 속에서 느꼈던 부분을 짧게나마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레이스 대열 후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도로를 지나 등산로로 접어든 순간부터는 좁아진 길로 인해 병목이 일어났다. 아직 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숲이라는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CP 1까지 앞선 주자를 추월하며 빠르게 나아갔다. CP 1에서는 가볍게 목만 축이고 다시 CP2를 향해 달렸다. 거센 비와 강풍 때문에 몸이 점점 추워지기 시작했고 허기짐을 느꼈다. 특히 트레일 러닝에서는 허기짐을 느끼지 않도록 적절하게 에너지원을 공급..